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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완전한 비핵화' 조치 촉구


지난 25일 한국 서울역 이용객들이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TV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5일 한국 서울역 이용객들이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TV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자료사진)

영국과 프랑스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가 역내 평화를 위협한다며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북한의 지난 2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26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 24일 심야에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 “North Korea’s ballistic missile launches overnight on 24 July are a breach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Illegal ballistic missile launches continue to destabilise the peace and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The UK will always call out these violations of UNSCRs. We strongly urge North Korea to return to dialogue and take credible steps towards denuclearisation.”

이어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계속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항상 이러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적할 것”이며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고 비핵화를 향한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도 25일 성명을 통해 “프랑스는 북한의 가장 최근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7월 25일의 탄도미사일 2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무부] “France utterly condemns North Korea’s July 25th launch of two ballistic missiles, in its latest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North Korea’s repeated provocations are contributing to rising tensions on the peninsula and in the region, and represent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France urges North Korea to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without delay and to embark on a process leading to its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renunciation of it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Together with its partners, France remains fully mobilized in its effort to ensure the implementation of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encourages dialogue among all the parties.”

이어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북한이 지체 없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포기로 이어지는 절차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파트너들과 함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국들 간의 대화를 독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시각으로 24일 오후 11시 55분경부터 25일 오전 0시경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2일 만이며, 탄도미사일 기준으로는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발사 이후 5일 만입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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