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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미군 함정 겨냥 탄도미사일∙드론 공격


지난달 23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모형 드론(무인항공기)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23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모형 드론(무인항공기)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5일) 홍해상의 미군 함정에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현지 시각 5일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USS카니(DDG 64)함을 향해 발사된 대함탄도미사일(ASBM) 1발과 단방향 공격용 드론 3기를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카니함에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또 이날 오후 8시45분에서 9시40분 사이 후티 반군 통제 지역 내에 있는 대함미사일 3기와 수상무인정(USV) 3척을 자위적 차원에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격추되거나 파괴된 무기들은 역내 상선과 미 해군 함정들에 임박한 위협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홍해에 있는 2척의 미군 구축함을 목표로 하는 군사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이들 함정은 여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의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지고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이 수역을 지나는 국제 상선과 함정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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