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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확장억제대화’ 개최… “북한 도발·북러 협력 등 평가 공유”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확장억제대화(EDD)’를 개최했다. 사진 = 일본 외무성. (자료사진)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확장억제대화(EDD)’를 개최했다. 사진 = 일본 외무성. (자료사진)

미국과 일본이 양국의 외교와 국방 당국 실무 협의체인 ‘미일 확장억제대화’를 열고 북한 문제 등 역내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이어가는 북한 등에 대한 억지력 강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일, ‘확장억제대화’ 개최… “북한 도발·북러 협력 등 평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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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중서부의 와이오밍주에서 ‘확장억제대화’(EDD)를 개최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과 일본은 미일 동맹의 핵심인 확장억제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지속적인 장으로서 2010년에 EDD를 창설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대변인실] "The United States hosted Japan for an Extended Deterrence Dialogue (EDD) at F.E. Warren Air Force Base in Cheyenne, Wyoming on June 13-14, 2024. The United States and Japan established the EDD in 2010 as an enduring venue to discuss ways to sustain and strengthen extended deterrence, which is at the core of the Japan-U.S. Alliance. This iteration of the EDD followed the Japan-U.S. Summit Meeting on April 10, in which President Biden and Prime Minister Kishida reaffirmed the critical importance of continuing to enhance U.S. extended deterrence, bolstered by Japan’s defense capabilities, and further strengthening bilateral cooperation. The delegations held in-depth discussions advancing the dialogue from the previous meeting of the EDD held in December 2023 in Japan, exchanged views on efforts that could further augment the dialogue, and consulted on measures to advance these objectives."

이어 “이번 EDD는 지난 4월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의 방위 역량으로 뒷받침된 미국의 확장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데 이어 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은 역내 안보 환경에 대한 도전,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확대, 그리고 불투명한 중국의 핵무기 증강 가속화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실] “The two sides shared assessments of challenges to the regional security environment, in particular the DPRK’s continued development of it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 and its growing military cooperation with Russia, as well as the PRC’s accelerating build-up of its nuclear arsenal without transparency. Both sides advanced efforts to review Alliance conventional and U.S. nuclear capabilities contributing to regional deterrence and optimize the Alliance’s force posture and activities to bolster deterrence effectiveness.”

또한 “양측은 역내 억지에 기여하는 동맹의 재래식 및 미국의 핵 능력을 검토하고 억지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동맹의 군사 태세와 활동을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역내 및 세계 평화와 안보를 약화하는 중국의 핵무기 확장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하고 “양측은 전략적 위험 감소 방안에 대한 미국과의 협의를 중단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실] “The United States reiterated its commitment to enhance the regional deterrent effect of U.S. nuclear assets. The two sides explored avenues to enhance joint deterrence capabilities of both countries in an integrated manner to deepen Alliance political, diplomatic, and defense cooperation and further prepare the Alliance to defend against potential attacks and deter nuclear use. Both sides reiterated their pledge from the last EDD to improve coordination and strengthen the Alliance’s capabilities and posture against adversary missile threats.”

국무부 대변인실은 “양측이 동맹의 정치와 외교, 국방 협력을 심화하고 잠재적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며 핵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동맹의 준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통합적인 방식으로 양국의 공동 억제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적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개선하고 동맹의 역량 및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지난 EDD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또한 “특정 위기 시나리오에서 억지력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잠재적 행동 과정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EDD 의제에 정기적으로 포함되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대표단은 F.E 워런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임무 브리핑을 받고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ICBM인 ‘미니트맨 3’ 발사 훈련 시설도 시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알렉산드라 벨 국무부 군비통제억제안전부 차관보와 리처드 존슨 국방부 핵대량살상무기 정책 담당 부차관보, 일본의 신고 미야모토 외무성 북미국 차장과 아츠시 안도 방위성 방위정책국 차장이 공동 의장을 맡았습니다.

지난 2010년 미일 동맹 태세와 핵미사일 방어정책 등을 포함한 전략적 억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EDD는 정기적으로 열리며, 바로 전 회의는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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