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이란은 16일 인도양에서 해상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와 러시아군이 인도양 북부 해역에서 해상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해군 사령관은 양국의 훈련에 러시아 구축함과 호위함, 헬리콥터 등이 참가했다며, 집단안보 체계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합훈련은 두 나라가 중국과 나흘간 훈련을 한 2019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지역적 긴장 속에서 중국,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러시아와 중국 해군 고위 관계자의 이란 방문도 최근 몇 년간 증가했습니다.
또 이란은 미국이 핵 합의에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국경 부근에서 무인기와 헬기, 장갑차 등을 동원해 지상군 훈련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