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안보리는 이날 언론성명에서 지난 10일과 1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 2087호, 2094호와 최근 채택된 2270호의 명백한 위반임을 확인하며,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에 안보리 결의와 해당 의무를 지킬 것을 촉구하는 한편, 안보리 회원국들이 앞으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가 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해야 하는 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담은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편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 대표부가 이날 오전 안보리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는 서한을 안보리 의장국인 앙골라 대사에게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