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봉쇄지역 인도적 지원 또 방해'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를 ISIL로부터 탈환한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1일 기자들에게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리아 정부가 봉쇄지역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또 다시 방해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주장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시리아 정부가 다라야와 동부 구타 지역에 구호단체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즉각 인도적 지원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의 나딤 후리 중동 책임자는 시리아 정부가 다마스쿠스 주변 지역에서 진행 중인 굶주리기 전술이나 구호차량에서 기초 의약품을 제거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호단체들의 접근과 5주 전 발효된 적대행위 중단은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유엔 중재 평화회담이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번 휴전은 그러나 ISIL이나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누스라 전선 등 반군단체와의 전투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제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 군이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누스라 전선 대변인 등 20여 명의 반군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