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터너 특사, 한반도 평화포럼서 북한 인권 위기 해결 시급성 강조”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4일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PUAC) 가 주최하고 이 기구의 시카고협의회가 주관한 ‘2024 한반도 평화통일 포럼: 북한인권 상황 개선’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 미 국무부 동아태국(EAP) 사회연결망서비스 X

미국 북한인권특사가 미국 내 한인 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탈북민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촉진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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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터너 특사, 한반도 평화포럼서 북한 인권 위기 해결 시급성 강조”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행사에서 “북한의 인권 위기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The event was the “Korean Peninsula Peaceful Unification Forum 2024: Improving North Korean Human Rights Situation” hosted by the Peacefu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PUAC) Secretariat in ROK and organized by PUAC Chicago Chapter. In her remarks, Ambassador Turner emphasized the urgent need to address North Korea’s human rights crisis and to facilitate family reunions, aiming to reconnect hundreds of thousands of individuals separated from their loved ones by the DPRK’s decades of repressive policies.”

국무부 대변인실은 7일 VOA에 터너 특사가 지난 4일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PUAC) 가 주최하고 이 기구의 시카고협의회가 주관한 ‘2024 한반도 평화통일 포럼: 북한인권 상황 개선’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터너 특사가 북한의 수십 년 된 억압 정책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진 수십만 명의 이산가족을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해 시급히 이산가족 상봉을 촉진할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또 “터너 특사는 한인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에 활발히 관여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Ambassador Turner was pleased to see vibrant engagement on North Korean human rights from the Korean American community. She applauded their commitment and urged them to continue to support North Korean escapees in amplifying their voices and in integrating into life in the ROK, the United States, and around the world. She also encouraged the group to pass their knowledge and passi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 to foster young leaders.“

그러면서 “터너 특사는 그들의 헌신에 박수를 보내고 탈북자들이 한국, 미국 및 전 세계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줄 것을 그들(한인사회)에게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젊은 지도자 양성을 위해 북한 인권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전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무부 동아태국(EAP)는 지난 4일 사회연결망서비스 X에 “터너 대사는 시카고에 모여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한 미국 전역 내 한인 동포들의 집단적이고 풀 뿌리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는 지난 4일 시카고에서 ‘2024 한미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목표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줄리 터너 특사를 비롯해 로버타 코헨 전 국무부 북한 인권 담당 부차관보 등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 해결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