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최대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가 3년 만에 열렸습니다. 미중, 한중 등 국방수장 간 별도의 회동도 진행된 가운데,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준비 등으로 역내 긴장을 고조하고 있는 북한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미중, 미러 긴장으로 변화하는 지정학적 정세에 따라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한국 등이 유인책을 포함한 좀 더 유연한 관여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하는 가운데,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북한 정권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의 전략자산 배치와 함께 연합훈련 강화하며 북한 지도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체제 유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대북 정보 유입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전직 미국 관리 등은 억지력과 연합훈련 강화, 경제 압박조치 등 북한 정권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거세게 저항하는 정보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관측이 거듭 제기되는 가운데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북한이 이를 강행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지만 한국,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 정황 등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북한의 제기하는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강력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국 새 정부의 초기 대북 접근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국과 긴밀한 공조 아래 억지력 강화에 집중하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북한을 제압할 수 있는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을 무력화하려는 ‘똑똑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북한이 최근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시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기습 공습 역량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미사일 작전 역량이 현실화한다면 한국의 미사일 방어망에 어려움을 제기하는 만큼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동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이 최근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시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기습 공습 역량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미사일 작전 역량이 현실화한다면 한국의 미사일 방어망에 어려움을 제기하는 만큼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동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북한이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수억 달러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탈취하면서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미국 법무부 고위당국자가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를 집중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이 당국자는 모든 법적 권한을 동원해 북한의 이같은 행위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북한이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수억 달러어치를 탈취하며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미 정부 당국자가 거듭 지적했습니다. 모든 법적 권한을 동원해 이런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인권기구가 올해 완료를 목표로 북한의 납치와 강제실종 범죄를 다루는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한국 정부는 물론 탈북민들과도 계속 관여하며 북한 인권 문제를 조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유엔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6월 한 달간 순회의장국을 맡은 북한이 회의를 진행하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는 회원국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국과 한국 등 48개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계속되는 무모한 행동이 군축회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이 이달 한 달간 순회의장국을 맡게 된 유엔 제네바 군축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회원국들의 규탄이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한국 등 48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계속되는 무모한 행동이 군축회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 유류 반입 추가 제한과 수출 금지 강화 등 강력한 제재로 대응할 것이라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전망했습니다. 기존 제재를 활용해 북·중·러 금융기관을 더욱 옥좨야 한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미중, 미러 갈등이 악화되면서 북한의 불법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독자 제재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제3자 제재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북한 핵 문제를 미중 협력 분야로 꼽으며 중국과 직접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국제질서 재편을 시도하며 전례 없는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경쟁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북한 핵 문제를 미중 협력 분야로 꼽으며 중국과 직접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국제질서 재편을 시도하며 전례 없는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역내 동맹과 협력하며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등을 여전히 분석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한 미한일 3자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상호방위를 위한 한일 협력도 독려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 중에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들을 면담한 것은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미국 인권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미한일 3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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