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들에서 러시아 병합 찬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가 23일 시작됐습니다.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은 이날 투표하며 "우리가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려왔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국제사회 주요 국가들은 이같은 주민투표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핵위협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5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공갈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확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부분적 군사 동원령을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조국과 주권, 영토를 보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피바다 속에 익사시키기 원한다"고 규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 절차를 이번주 시작합니다. 헤르손 주와 루한시크 주 전역, 그리고 도네츠크 주와 자포리자 주 일부에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러시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튀르기예'로 국호 변경)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모두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므콜라이우 주의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고 19일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다만 방사능 누출 같은 중대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영토를 빠른 속도로 탈환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포리자에서는 교황청 자선소장인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 일행이 공격당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측의 사기를 위축시키기 위해 민간 목표물 공격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술핵 또는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생화학 무기 사용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2차대전 이후 어느 것과도 다른 모습으로 전쟁의 국면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15일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을 비롯해 모든 가능한 구명줄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북동부 하르키우 주 이지움에서 집단매장지가 발견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패퇴해 자국 영토로 철수한 러시아군이 14일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수자원 관리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물난리가 발생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북동부 하르키우 주 이지움을 방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성공한 데 대해 "상당한 진전"이라고 13일 평가했습니다. 이날(13일) 백악관은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수복 지역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천㎢ 이상을 해방시켰다"면서 "우리 군의 진격은 계속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황에 관해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된다"는 공식 입장을 12일 내놨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하르키우 일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한 즉답은 피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수세에 몰렸던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주에서 사실상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1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를 파견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포격이 잇따르며 사고 위험성이 꾸준히 지적돼온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폐쇄할 것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 운영 인력 2명을 살해하고, 그밖에 약 200명을 학대했다고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 아톰 회장이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주의 병원을 공습해 건물이 파괴되고 부상자가 나왔다고 9일 현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지비스키 수미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아침, 러시아 공군이 우리 지역 병원에 폭탄을 투하했다"며 "건물이 파괴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 사전 공지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해, 총 20억 달러 규모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최고위 인사는 러시아군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또한 최근 크름반도(크림반도) 일대에서 잇따른 공격의 주체가 우크라이나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익이 나지 않을 경우 어느 나라에도 석유와 가스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말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합의를 폐기할 의사도 밝혔습니다.아울러, 미국과 EU 등이 주도하는 대러시아 제재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열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로켓과 포탄 등 무기를 구매하고 있다는 미 당국의 정보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안전보호구역을 즉각 설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원전에 들어가는 전력이 끊기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헤르손을 편입하기 위한 주민투표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5일 주요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최근 헤르손과 크름반도(크림반도) 일대를 향해 거세지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수복 작전에 현지 상황이 영향받고 있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정부가 가스값 폭등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전력업체들을 위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웃 나라인 핀란드의 안니카 사리코 재무장관은 스웨덴의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전력회사들에 대한 현금 지원 방안이 곧 의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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