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기구 UNHCR 최고대표가 10일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합니다.
레스보스 섬은 올해 터키에서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에 도착한 42만8천명의 난민 대부분이 처음 발을 디딘 곳입니다.
구테레스 대표는 11일과 12일 그리스의 정치적 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구테레스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난민 사태에 대한 현지 대응을 파악하고, 유엔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합니다.
구테레스 대표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지에서 밀려오는 난민들을 그리스 혼자서 감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테레스 대표는 지난 5일 올해 전 세계 난민이 10년 전의 거의 두 배인 6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인류가 역사상 최악의 난민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