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터키 정부와 난민들을 터키로 되돌려 보내는 내용의 잠정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지도부는 어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터키 측과 가진 난민 문제에 관한 긴급 협상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며, 다음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유럽연합은 난민 지원 추가 자금을 터키에 제공하고 터키인들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하며,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논의를 가속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터키는 대신 난민들의 유럽 유입을 저지하는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합의 발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난민들에게 해를 입히거나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이고 인도적인 방식으로 난민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는 오는 17일 올해 말까지 각국 국경을 정상화 하는 내용의 합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