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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대남 전략’ 변화 없어…‘미한 동맹’ 강화 필요”


[VOA 뉴스] “북한 ‘대남 전략’ 변화 없어…‘미한 동맹’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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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직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한반도 전문가들이 미한 동맹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의 전략은 결코 바뀌지 않았으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미한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주한미군 사령관을 지낸 존 틸럴리 전 사령관은 ‘한국전쟁 70년과 미-한 동맹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주한미군 전우회 주관 토론회에서

북한의 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일련의 행동들을 지목하면서 북한의 대남 전술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틸럴리 / 전 주한 미군사령관

“북한의 협박 도발 등 전술은 바뀐 적이 없습니다. 최근 김정은 김여정 남매의 ‘선역-악역’을 분담 사례로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북한은 그들에게 전혀 위협이 아닌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한국 국민과 정부가 평화적 임무를 위해 제공한 건물이었죠.”

틸럴리 전 사령관은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북한의 핵과 장거리탄도미사일 위협, 나아가 국제 평화에 반하는 위협은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등 미한 간 이견 사안에 대해서는 가족 간에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 누가 주도하느냐의 문제가 아닌 미한 양국이 함께 풀어갈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틸럴리 / 전 주한 미군사령관

“심지어 가족 간에도 이견은 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가족은 이견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서로에게 좋은 결론으로 이끌지 함께 고민합니다. 전작권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실제적인 청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북 억지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또 다른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현재 상황에서 핵심은 억지력에 있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억지를 위해서는 강력한 국방 전력과 강력한 미한 군사동맹 준비태세를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을 지낸 신경수 예비역 육군 소장은 동북아 안보 차원의 미한 동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신경수 / 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예비역 소장

“한반도의 미한 동맹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합니다. 한국이나 일본만이 아니라 역내에는 군사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중국 러시아도 있습니다. 이들은 인도태평양 나아가 모든 지역에 평화와 번영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 존재들입니다.”

사회를 맡은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어떤 다툼이나 분쟁도 역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한 동맹은 한반도 안보 불안과 북한 인권 등의 문제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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