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대화를 위한 북한과의 만남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공이 여전히 북한 쪽에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과 북한의 연락통신선 복원에 대해서는 환영의 입장을 표하면서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느냐’는 VOA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에 접촉했던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공유할 만한 진전사항은 없다고 밝히고, 그런 북한에 대한 만남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알다시피 우리는 북한 정권과 접촉을 했습니다. 응답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제안은 그대로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언제, 어디서든, 전제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밝혔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공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언제, 어디서든, 아무 조건 없이 만나자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만남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북한에게 달린 일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한국과 북한의 연락통신선 복원을 환영한다면서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그것이 긍정적인 조치라고 믿습니다. 긍정적 조치라고 믿는 이유는 외교와 대화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달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은 최근 마무리된 대북정책 검토의 핵심 결론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