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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러시아·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안전구역 관심"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안전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IAEA가 제안한 이 방안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신호를 봤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논의 중인 내용에는 안전구역의 반경과 원전에 머물고 있는 IAEA 직원의 역할 등이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의 제안은 원전과 주변 지역에서의 휴전이지만, 군사 장비와 인력의 철수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3월 초 러시아가 점령한 이후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양측의 포격으로 인한 핵 재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IAEA는 14명으로 이뤄진 사찰단을 현지에 보내 상황을 점검했으며, 원전의 안전을 위해 포격을 중단하고 원전 주변을 안전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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