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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찰기 ‘리벳조인트’ 한반도 상공 포착…한국 공군 ‘글로벌 호크’도 항적 노출


미 공군 정찰기 'RC-135W 리벳조인트'가 4일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자료=Flightradar24
미 공군 정찰기 'RC-135W 리벳조인트'가 4일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자료=Flightradar24

미 공군 정찰기 ‘RC-135W 리벳조인트’가 4일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

항공기의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리벳조인트는 한반도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33분경 한국 서해 상공에 출현했습니다.

이후 오후 5시까지 인천과 경기도 남부, 강원도 홍천 일대를 수차례 선회 비행하며 정찰 활동을 벌인 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로 복귀했습니다.

리벳조인트는 미사일 발사 전 신호를 포착하고 북한의 통신을 감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벳조인트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감지하고 정찰에 나선 것인지 주목됩니다.

최근 한반도에는 미국의 주요 정찰 자산이 자주 출현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전 세계에 단 2대뿐인 미 공군 정찰기 ‘RC-135U’ 컴뱃 센트가 서울과 서해 상공을 날았으며, 27일엔 탄도미사일 궤적 추적에 특화된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한반도와 중국의 중간 수역에 출현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글로벌 호크' 정찰기가 4일 한반도 군사분계선 일대를 비행하고 있다. 자료=Flightradar24
한국 공군의 '글로벌 호크' 정찰기가 4일 한반도 군사분계선 일대를 비행하고 있다. 자료=Flightradar24

이와는 별도로 한국 공군의 글로벌 호크도 최근 한국 수도권 상공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호크는 4일에도 사천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군사 분계선 일대를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에서의 이 같은 정찰 활동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예측지 못할 재난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란 제목의 논평을 싣고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발진한 미 공군 정찰기 ‘RC-135U’ 컴뱃 센트가 한반도에 출격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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