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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접경서 모의 핵탄두 운용 훈련…우크라 크리비리흐 공습 수십 명 사상


13일 레닌그라드 군사 지구의 비공개 장소에서 진행된 모의 핵탄두 운용 훈련 중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시스템 차량이 공개됐다.
13일 레닌그라드 군사 지구의 비공개 장소에서 진행된 모의 핵탄두 운용 훈련 중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시스템 차량이 공개됐다.

러시아 군이 13일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모의 핵탄두 운용 훈련을 실시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산하 ‘제12 총국(12th GUMO)’은 이날 성명에서 모의 핵탄두를 전방 저장 지점과 관련 작전을 수행하는 비행장으로 이동시킨 뒤 폭격기에 탑재하는 과정이 포함된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훈련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남부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등이 동원된 가운데 이뤄졌으며, 러시아 북서부 레닌그라드 군관구 병력들이 참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최근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맞서 핵 관련 위협을 계속해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제12 총국은 러시아의 방대한 핵무기를 경비, 유지, 수송, 전달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부처입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12일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해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밝혔습니다.

12일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크리비리흐에서 구조대들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크리비리흐에서 구조대들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텔레그램에 수주 만에 가장 치명적인 이 공격으로 행정용 건물과 아파트 단지가 손상됐다고 전했습니다.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으로, 지난해 6월과 9월에도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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