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랍인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중동이 직면한 최대 도전과제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에 소재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ASDA’A 측은 16개 아랍국가들에서 18~24세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ISIL을 역내 최대 위협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37%에서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ISIL의 위협은 중동지역의 오랜 현안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나 민주주의 결핍 등 다른 현안들보다도 비중이 더 높았습니다.
또 만일 ISIL가 폭력 사용을 줄인다면 지지할 것인지에 관한 물음에도 78%가 그럴 수 없다고 답한 반면 그럴 수 있다는 응답은 13%에 그쳤습니다.
이밖에 응답자의 약 4분의1은 높은 청년실업이 ISIL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