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을 헌법상 적대국으로 규정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방부대를 방문해 한국을 위협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을 적국, 타국이라고 부르면서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거침없이 물리력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한 내용을 담아 헌법을 개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반통일 반민족적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러시아의 방해로 해체된 유엔 대북 제재 감시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다국적 감시체제가 발족했습니다. 또 미한일 외교차관들은 북한의 ‘한국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과 남북 연결도로 폭파 등 긴장 고조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한국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군이 오늘(15일) 남북을 잇는 도로들을 폭파했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과 정보 수뇌부를 소집해 무인기 침투에 대해 강경한 군사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북한이 한국 측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면서 한국과의 접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측 주장에 즉답을 피하는 모호성 전략을 펴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오늘(11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 군사 협력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를 통해 러시아와의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북한 핵을 용납하지 말아야 역내 평화가 보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새 일본 총리와도 만나 양국 관계 개선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한국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끊고 한국과의 국경을 영구 차단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을 했다고 밝혔지만 예상됐던 통일 삭제 또는 영토 조항 신설과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적들이 무력 사용을 기도하면 주저없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해선 마주하고 싶지도, 공격할 의사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포병학교를 찾아 사격훈련을 지도했습니다. 영토 조항을 새로 넣는 개헌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을 위협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면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 주권을 침해하려 할 경우 핵무기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한국의 국군의날 행사를 조롱하는 담화를 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오는 7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관계 이정표였던 남북기본합의서를 파기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에선 또 남북한 간 영토 분쟁을 격화시킬 우려가 있는 북한 헌법 상 영토 조항 신설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국군의 날’ 이튿날인 오늘(2일) 또 다시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습니다. 자신들을 비난하는 한국 측의 행동이나 메시지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쓰레기 풍선 도발을 일상화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려 할 경우 정권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미 전략폭격기 B-1B가 국군의 날 행사에 동원된 데 대해 미 본토를 겨냥한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며 위협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부정한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례적으로 러시아가 핵 초강대국임을 대변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원 달러 환율이 역대급 수준으로 오르고 식량 가격도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주민들의 생활고가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핵추진 잠수함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는 담화를 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쿼드 정상회의 결과에 반발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미한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국 협력사무국 설립을 추진키로 한 대해 현재 관련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 문제 등 현안들에 대한 3국 공조를 한층 제도화하려는 의지라는 분석입니다.
한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번 쿼드(Quad) 정상들의 윌밍턴 선언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러 밀착을 저지하겠다는 미국의 강한 의지가 재차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최근 방러에 대해선 비서방 중심 국제기구 가입을 위한 길닦기 행보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북한과의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한국의 문재인 전임 정부 시절 권력 핵심에 있었던 인사가 북한과의 통일을 배제하고 평화 공존에 집중하는 ‘두 국가론’을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전 중인 적대국 관계에 입각한 두 국가론과 맞물려 한국 내에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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