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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러시아 ‘무기생산 확대’…북한 ‘기회 제공’


[VOA 뉴스] 러시아 ‘무기생산 확대’…북한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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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이 북러 무기거래 문제를 다시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품을 제공하면서 러시아가 무기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면서 전통적으로 긴밀했던 북중 관계에 러시아가 끼어들면서 앞으로 북중러 3국 간에 긴장이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의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이 북러 무기거래 문제를 다시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품을 제공하면서 러시아가 무기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면서 전통적으로 긴밀했던 북중 관계에 러시아가 끼어들면서 앞으로 북중러 3국 간에 긴장이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의 민간단체인 ‘애틀랜틱 카운슬’ 대담에 참석한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러시아의 무기생산 역량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무기를 제공하면서 러시아의 무기 생산 기반을 강화시켰다는 것입니다.

찰스 브라운 / 미국 합참의장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것은 군수품이 대부분이며, 실제로 어떤 경우에는 역량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러시아가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강화한 측면이 있습니다. 러시아가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브라운 의장은 그러면서 러시아도 기술 공유와 관계 강화 측면에서 북한에 반대급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과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도 밝혔습니다.

이란은 러시아에 단방향 공격 드론을 제공하고 있고, 중국은 러시아의 방위산업 기반을 지원하고 있어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브라운 의장은 이어 북한과 중국, 러시아 3국 간의 향후 관계에 긴장이 조성될 수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우호 관계였던 북한과 중국 사이에 러시아가 끼어드는 것을 중국은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찰스 브라운 / 미국 합참의장
“미국이 전 세계의 많은 파트너들과 맺고 있는 동맹과 비교할 때 (북중러 3국은) 거래적인 측면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북한과 오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알다시피 그런 관계에서는 3자가 끼어드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또 미국 국방전략에서 도전 상대로 지목한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그리고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협력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더 광범위한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맹, 파트너들과 확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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