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민 김철옥 씨의 언니 규리 씨가 영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동생의 구명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철옥 씨 등 수백 명이 강제 북송된 지 40여일이 지나도록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가운데 규리 씨는 “제발 동생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등 10개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자원을 쓸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관련 기술이 러시아의 지원 여부와 관계 없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진단했습니다. 북한 정찰위성의 해상도가 낮아도 군사적으로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합의 폐기보다는 중단했던 훈련과 정찰 활동을 재개하는 편이 낫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 국민과 전 세계에 군사합의를 어긴 것은 북한이란 점을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첨예한 갈등으로 치닫던 양국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된 것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도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해 호주,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화체 출범에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또 한국과 일본은 각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자와 미한일 3국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한일 정상이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페루 정상회담도 8년 만에 열렸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과 마약 대응협력과 고위급 군사 소통 재개 등 일부 현안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만나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면서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윤석열 한국 대통령도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으며, 16일에 한일 정상회담을 펼칩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과 중국 두 정상이 1년 만에 서로 마주 앉아 양국 간 관계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면 회담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갈등의 골을 메울 만한 돌파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외교장관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미한일 3국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와 북러 군사협력 대응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15일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경쟁을 할 것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미국은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과 한국, 일본 외교장관이 미국에서 만나 3국 정상회의 합의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북러 군사협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3국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 한국과 호주를 주요 7개국(G7)에 포함해 G9으로 확대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팽창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외연을 확대하자는 주장입니다.
영국 정부는 북한 인권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에 인권 개선을 압박하고 있다고 외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중국에도 탈북 난민 강제 북송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미한 외교 수장들이 주문했지만 실제로 중국이 그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북한의 핵 무력이 더욱 고도화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9일 중국 정부가 탈북민 수백 명을 강제 북송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행방은 전혀 알 길이 없고 지금도 중국에서는 탈북민들이 계속해서 체포·구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가 중국을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북한이 유럽과 중동 전쟁을 빌미로 위협 수위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한반도 방어가 철통 같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한일이 북러 간 밀착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한일 군사 협력에 대한 북한의 비난에 역내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해 3국 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어떤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8월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뒤 10월에 3차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찰위성의 결함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달 중순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이달 말에는 한중일 외교장관이 부산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 한국, 일본, 중국의 잇단 고위급 만남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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