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북한 곡물가격이 최근 들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작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추수된 곡물들이 시장에 나온 때문이지만 식량난을 해소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북러 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의 이행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러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가 질적으로 새로운 전략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양국 간 최고위급 접촉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방한 중인 줄리 터너 신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북한의 끔찍한 인권 상황에 대해 책임 있는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납북자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이 지난달 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 계획이 공식 발표되면서 한층 긴밀해지는 양상입니다. 양국 간 대규모 무기 거래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방북을 위한 실무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끔찍한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터너 특사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송환 문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내 탈북민들이 대규모 강제북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 정부는 동북 3성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북한에 송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국 당국에 관련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북한이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전략자산 전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국 군 당국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방식과 유사한 북한의 대남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와 집권여당은 전방에서의 북한의 기습공격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북중 접경 지역에서 대북 인권 활동을 했던 한국의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김 선교사의 가족들은 생사 확인이라도 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김 선교사 등 북한이 억류한 한국 국민들을 송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규모 무력충돌로 한반도 안보 상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에선 북 핵 문제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집중도 하락, 북한이 중동의 전황을 반미연대 확대로 활용할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perts said North Korea is keen on exploiting opportunities the Middle Eastern conflict created for it to pose challenges to South Korea.
한국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 규모를 축소하고 지원 조건도 까다롭게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합니다. 지원 사업의 투명성 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북한의 핵 위협 고도화에 따른 남북한 대치 상황이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민간단체들에 대한 자제 요청 언급 없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헌재 결정의 취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2023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전략’에 대해 반발하고 자신들의 핵 무력 고도화를 정당화하는 담화를 냈습니다. 한동안 미사일 도발에 집중했던 북한의 대미 전술이 진영 구도를 활용한 외교관계 강화와 적극적인 대외 메시지 발신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이 핵 무력 강화 방침을 헌법에 명시하고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관련 현안을 놓고 관련국들의 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10월 들어 관련국들이 활발한 외교 행보를 벌이며 견제와 협력의 ‘수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북한이 헌법에 핵 무력 고도화 방침을 명시한 이후 자신들이 주장하는 핵 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는 국제사회를 비난하는 담화를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신냉전 구도를 부각하며 치열한 외교 선전전에 나선 양상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내 주요 곡물 가격이 이달 들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내내 식량가 고공행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북한 주민들의 살림살이가 추석 명절을 맞아 한층 더 힘겨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해 핵 무력 강화를 국가가 추구할 기본 방향으로 규정했습니다. 비핵화 문제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기정사실화하는 한편 신냉전 구도를 십분 활용해 반미연대를 구축하려는 의지도 노골화했습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9.19 남북 군사합의가 북한에만 유리한 합의라며 효력을 최대한 빨리 정지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하면 정권 종말을 맞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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