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네 곳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처리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12일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채택됐습니다. 찬성표가 143표에 이르고, 반대 투표한 나라는 러시아와 북한, 벨라루스, 시리아, 니카라과 등 5개국 뿐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규탄 결의를 환영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행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당장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의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음주 핵무력 훈련을 실시합니다.
벨라루스가 러시아와 연합군을 편성·배치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지속적인 군수·재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엄중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이날 단행한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등 주요도시 공습이 크름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크이우와 르비우, 드니프로 등지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대규모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같은 러시아의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크름대교 폭발 사건 등 최신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러시아 매체들이 9일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유일한 대응은 테러리스트들을 직접 패망시키는 것일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보복 방침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본토와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크림반도)를 잇는 크름대교(케르치해협대교)에서 8일 트럭 폭탄이 터졌습니다. 철도로 운송되던 유조차에 불이 옮겨붙어 폭발하면서 다리 일부 구간이 붕괴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크름대교는 시작일 뿐"이라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처음으로 핵 '아마겟돈(Armageddon·종말적 대전쟁)'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언행에 관해 "그가 농담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인 2명이 부분 동원령을 피해 미국 알래스카주로 도피한 뒤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일단 핵무기를 사용한 후에는 더 이상 자신의 생명을 보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자포리자 주 주거지역에 러시아군이 미사일을 발사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전날, 원유 가격 상한제 등이 포함된 대러 8차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병합 조약 의회 비준 문서와 관련 법안에 서명해 최종 재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네츠크와 루한시크, 헤르손, 자포리자 주 일원을 러시아에 편입하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6억2천500만 달러 규모 무기·군수품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4일 자국의 핵무기 사용 준비 움직임에 대한 외신 보도를 허언으로 규정하고, 관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 평의회(상원)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병합 조약의 비준안을 만장일치 가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비준 재가에 신속하게 서명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 주 전선에서 빠르게 진격하며 거점 지역 일부를 탈환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3일 해당지 관할 친러 행정당국이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날 러시아 국가 두마(하원)는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병합 조약의 비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이 맺은 영토 병합 조약을 2일 러시아 헌법재판소가 합헌으로 판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행보와 서방의 지원이 제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1일, 동부 도네츠크 주 거점 도시이자 루한시크 주의 북쪽 관문인 리만을 탈환했습니다. 이 곳에서 러시아군은 4개월여 만에 퇴각했습니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수반은 이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저위력 핵무기 사용을 고려하라고 러시아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러시아가 30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 친러 행정당국과 병합 조약을 공식 체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절대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네 곳을 30일부로 연방에 공식 병합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병합 조약체결 행사와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은 병합 찬반 주민투표가 불법이고 사실상 러시아 당국이 주도했다면서, 대러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11억 달러 규모 추가 무기·군수 지원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의 친러 지도자들이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병합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 1'과 '노르트스트림 2' 해저 가스관에서 연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미국 배후설을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네 곳을 러시아와 병합하는데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지역별 최고 99%가 넘는 압도적 찬성률로 사실상 가결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강력 반발하고, 미국과 국제사회 주요 국가들은 주민투표와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또 다시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핵무기 관련 간헐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26일 밝혔습니다. 계엄령이나 국경 폐쇄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동맹국들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일제히 경고했습니다.
오는 30일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을 러시아에 편입하는 최종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러시아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점령지들이 편입되면 완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핵무기 사용 원칙에도 해당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핵무기를 사용하면, 러시아는 파국적인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4일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들에서 러시아 병합 찬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가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강제 투표와 부정 투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지의 영토 편입을 강행할 경우 동맹국들과 함께 추가적인 경제적 대가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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